영화 이야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에올)가 10월에 개봉합니다.

joy2 2022. 10.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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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한국 포스터 2022

1. 10월에 개봉하는 기대되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소개합니다.

 양자경(미셀 여)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줄여서 에에올)가 10월 12일 국내 개봉 예정입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2022년 3월 25일 개봉을 했으며 7월 29일에 확장판을 재개봉하였습니다. 일명 '에에올'은 멀티버스를 소재로 하는 SF, 액션, 코미디의 장편 영화입니다. 제목은 영화 대사 중 한 부분이자 영화의 각 파트 제목이기도 합니다. 22년 7월 9일 확장판 재개봉 당시에는 기존 개봉 버전에 8분을 추가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에 이민 와서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은 세무국의 조사에 시달리게 되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한 딸로 인해 더더욱 어려운 현실에 직면합니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멀티버스의 자신들의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는 시놉을 갖고 있습니다. 감독은 영화 '스위스 아미 맨'으로 유명한 듀오 감독 '대니얼스'로 실험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영화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플라스틱으로 된 장난감 눈은 티저 포스터에 중요 소재로 쓰였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에블린 왕(양자경), 조이 왕(스테파니 수), 웨이먼드 왕(키 호이 콴)과 공공(제임스 홍)이 있습니다.

 주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콩 한 가정의 무남독녀로 태어난 에블린은 배우를 꿈꾸며 성장하지만 성인이 되어 초등학교 친구 웨이먼드의 프러포즈를 받고는 집안의 반대에도 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 미국에서 힘들게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생활하던 중 외동딸 조이가 태어나고 행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힘든 이민생활에 차츰 지쳐 갑니다. 남편 웨이먼드는 착하기만 하고 현실적이지 못한 캐릭터입니다. 외동딸 조이는 대학을 중퇴하고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합니다. 에블린은 이런 고달픈 이민생활에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의지가 되지 못하는 남편에게도 실망하여 결혼을 후회하게 됩니다. 남편 웨이먼드는 이런 에블린을 위해 이혼을 결심하지만 좀처럼 말할 기회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도 에블린은 가족의 터전인 세탁소를 지키기 위해 까탈스런 국세청 직원에게 세무조사를 받으러 가다가, 다른 우주에서 온 웨이먼드(알파 웨이먼드)를 만나게 됩니다. 이때 멀티버스의 모든 자신과 연결되면서 악의 기운으로부터 딸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여러 우주를 넘나드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미국 개봉 당시 비평가들에게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듀엣 감독 대니얼스의 기발한 상상력과 연출이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반응입니다. 멀티버스를 소재로 하는 모험극이면서 전성기의 홍콩 영화를 오마주한 무술 액션이 영화의 흥미를 더해줍니다. 그와 동시에 미국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사랑과 갈등과 화해를 담아 공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비평과 흥행을 모두 잡은 데다가 실험적이고 참신하기까지 해서 영화를 본 관중들은 쉽게 열광했다는 평입니다. 이 영화의 우리나라 스크린에 쓰일 번역을 하였으며, 그동안 A24의 영화 21편을 번역했던 황석희 님은 "개인적으로 A24 최고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녕의 하반기가 아니라 3월에 개봉하는 모습을 보아 아카데미상을 노리고 개봉한 듯 보이지 않아서 생각이 젊은 팬들에게 더욱 호평을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2. 배우 양자경에 대하여

1962년 8월 6일,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에게는 1980년에서 90년대의 대표적인 홍콩의 액션 배우로 유명합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주로 미국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3년 이스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연예계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1985년 개봉한 '예스 마담'의 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이후 시리즈로 제작되었으며 대부분의 액션 연기를 본인이 직접 소화해 내면서 더 큰 인기와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로 결혼과 함께 은퇴한 듯 보였지만 성룡과 함께 '폴리스 스토리 3'에 출연하면서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 007 시리즈 중 '007 네버다이'에서 본드걸로 출연하면서 허리우드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습니다. 극 중 본드 이상의 액션과 격투를 선보이며 본드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합니다. 2012년에는 뤽 베송 감독의 '더 레이디'에서 미얀마의 독립운동가 '아웅산 수치'로 열연합니다. 영국 유학의 경험으로 자연스러운 영어 구사력 때문에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합니다. 2010년에는 우리나라 배우 정우성과 '검우강호'에 출연하고 베니스 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지만 흥행에는 실패합니다. 2015년 미영 TV시리즈 '스트라이크 백 시즌 5'에서 북한의 특수 요원 '메이/리나'역을 연기합니다. 2017년부터 스타트렉 TV 시리즈 '스타트렉 : 디스커버리'에서 '필리파 조지우 선장/(미러 유니버스의) 황제'라는 비중 있는 1인 2역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2018년에는 '엽문 외전'에서 연기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9년에는 '스타트렉 : 디스커버리'의 필리파(황제)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섹션 31' 시리즈가 제작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직까지(2022년 9월) 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개봉 예정인 '아바타 2'에 출연했습니다. 2021년 9월 마블 영화 '상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인상적인 역기를 선보였습니다. 2022년 2월에는 디즈니+의 드라마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에 캐스팅되었다는 보도와 6월에는 넷플릭스의 드라마 '썬 형제(The brothers SUN)'에 캐스팅되었다는 발표가 났습니다.

양자경이 성룡과 함께 출연한 '폴리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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